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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29.9억 달러 흑자 전환…작년 대비 '절반'

등록 2020.07.07 14:49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서 5월 경상수지가 22억 9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1년 만에 33억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절반 수준이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25억 달러로 지난해 5월 55억달러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9억 5천 달러에서 4억 8천 달러로 축소됐다.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감소한 34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320억 5천만 달러로 24.8% 줄었다. 수출입 모두 작년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은은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였으며, 선박,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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