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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잠재적 대선주자 숨져"…주요 외신도 신속 보도

등록 2020.07.10 07:39

수정 2020.09.29 15:20

[앵커]
외신도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했습니다. 박 시장이 잠재적 대선 후보로 꼽히는 한국의 2인자였다며, 정치 경력도 소개했고 일부 외신은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가 한국 최초로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AFP 통신도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박 시장이 "2022년 대선의 잠재적 후보였다"며 학생운동 경력과 시민단체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박 시장이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높이 평가받은 점을 짚었습니다.

CNN방송은 박 시장이 정계에 입문한 과정을 소개하며 "그의 당선은 한국인들이 기득권 정치에 질렸다는 신호였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성추행 의혹이 사망 원인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도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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