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확진자, 4일째 해외유입>지역발생…"방역강화 대상 2개국 추가"

등록 2020.07.15 21:35

수정 2020.07.15 21:42

[앵커]
해외유입 확진자 차단이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발생보다 많은 추세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발생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정부는 결국 추가로 2개국에 대해 입국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A씨.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입국 이틀날 새벽 김포의 식당 등을 돌아다녔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김포시청 관계자
“오늘 중으로 해야죠. 경찰서에 고발조치를 해야죠. 자가격리를 제대로 이행을 하지 않았으니까.”

어제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보다 많았습니다.

정부는 나흘째 해외유입 사례가 지역발생을 넘어서자 오는 20일부터 입국방역 강화 대상에 2개국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비자 제한, 항공편 통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될 것입니다.”

외교적 문제를 이유로 해당 국가들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사례를 보면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이 기존 방역강화 대상이었던 4개국보다 많았습니다.

정부는 선원 교대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이 늘자 승선검역도 강화했습니다.

권준욱 / 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무조건 입항일 기준 14일 이내에 선원 교대 등에 의한 승선자가 있는 경우에는 승선검역 대상으로"

이라크 유입사례와 관련해서는 우리 근로자들이 대거 입국한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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