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동생 지키려 맹견 대신 물린 6살 꼬마…캡틴 아메리카 "네가 진짜 영웅"

등록 2020.07.17 18:45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크리스 에번스가 6살 꼬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연예매체에 따르면, 에번스는 와이오밍주 샤이엔의 6살 소년 브리저 워커에게 자신이 영화 촬영 당시 사용했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선물로 보내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냈다.

워커가 맹견의 공격으로부터 4살 여동생을 구했기 때문이다. 워커는 지난 9일 여동생과 함께 길을 나섰다가 셰퍼드와 맞닥뜨렸다.

흥분한 셰퍼드는 워커의 여동생에게 달려들었고, 워커는 동생을 껴안고 방어해 개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 사고로 워커는 얼굴과 머리를 물렸고, 90바늘을 꿰매야 했다.

워커는 위험을 무릅쓰고 여동생을 구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가 죽어야 했다면 내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번스는 워커 앞으로 보낸 영상 편지에서 "너는 용감한 영웅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진짜 방패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격려했다.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 마크 러펄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워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박소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