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통합·국민, '권한남용'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등록 2020.07.20 21:18

[앵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여러가지 권한 남용으로 장관으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렸고 열심히 일하는 검사들을 인사 주기에 맞지 않게 내쫓았다는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표결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만 정치적 의미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전원, 무소속 의원들까지 모두 110명이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영장 발부 등을 놓고, 추 장관이 과도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추 장관의) 여론몰이를 근거로 구속영장의 발부 사유를 삼았다는 것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이 현재화되고 있다는…"

지난 1월에도 "추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 지휘하는 윤석열 총장의 대검 참모들을 대거 인사 조치했다"며 권한남용 등에 따른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었지만 본회의가 제때 열리지 않아 자동폐기됐습니다.

이번 탄핵안은 내일 본회의 보고 이후 24일 표결이 예상됩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역대 어느 법무부장관보다도 많은 위법과 품위손상, 수사의 독립성 이런 것들을 해친 사람입니다. 민주당으로부터도 많은 찬성표가 있을 것으로…."

추 장관 탄핵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야당은 추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탄핵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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