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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 비판 중 '함께 할 친구'로 한국 거론…反中 공조 강조

등록 2020.07.29 11:33

수정 2020.07.29 11:35

폼페이오, 중국 비판 중 '함께 할 친구'로 한국 거론…反中 공조 강조

/ Reuters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수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2+2회담'(AUSMIN)를 갖고 중국의 남중국해 내 영유권 주장 반대를 비롯, 인도·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해로운 행동'을 비판하며 반중 공조를 다졌다.

특히 미국은 중국 문제 대응을 '시대의 도전과제'로 칭하며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다.

미·중이 서로 상대 영사관을 폐쇄하는 초강수로 대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한국 등의 동참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한 자신의 연설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론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이는 미국 대 중국을 고르는 것에 관한 게 아니라 독재국가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럽의 파트너 모두, 인도와 일본, 한국 같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친구들, 여기 호주는 우리 시대의 도전과제가 '법의 지배를 기초로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고 민주적 번영을 희망하는 국가들은 우리와 함께 이를 확실히 전파하게 하는 것'임을 이해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독재 대 민주주의'의 대결 구도를 내세워 동맹국의 결속을 강조하며 반중 연합 참여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호주가 화웨이, ZTE처럼 신뢰할 수 없는 판매자들의 위협에 미국보다 앞서 깨어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함께 '청정 국가들'이 되길 고대한다"며 반화웨이 전선 동참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당면한 위기로, '중국공산당의 야욕'을 장기적 도전과제로 각각 꼽은 뒤 '인도·태평양 및 전세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해로운 행동' 등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페인 장관,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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