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물폭탄 맞은 이재민, 이번엔 진흙과 사투…"복구·생계 막막"

등록 2020.07.31 21:21

수정 2020.07.31 21:33

[앵커]
물폭탄이 쏟아졌던 대전과 전북 지역 주민들은 집안까지 밀려들어온 진흙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복구에 구슬땀을 쏟았지만 언제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은 막막합니다.

이승훈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살림살이가 뒤엉킨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집 안은 온통 누런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건물 지하는 아직도 흙탕물이 남아있습니다.

이재민
"뭐 갑자기 물이 잠겼으니까. 손 쓸 수가 없고, 완전히 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군장병들이 넉가래로 진흙을 밀어내고 한쪽에선 흙탕물에 잠겼던 살림살이를 씻느라 분주합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조산구 / 자원봉사자
"정말 참담하네요. 너무나 어떡해 손을 써야할지 모르겠고, 수해 당하신 분들 굉장히 힘들..."

이재민들은 복구도, 생계도, 막막합니다.

박재성 / 이재민
"먹고 사는 생업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계속 매달릴 수는 없는 것이고..."

전북에서도 주택을 덮친 산사태 토사를 치우고, 도로 싱크홀을 메우는 등, 하루종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종근 / 전북 정읍시
"비가 다시 오면 그 뒤에 있는 흙이 다시 밀려와서 이 집 아랫쪽에 있는 집이 유실이 될까봐서 그게 큰 걱정..."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더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대전의 한 지하차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고 오늘 낮 3시쯤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에서는, 피서객과 119구조대원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TV조선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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