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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앱티브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출범

등록 2020.08.12 16:33

수정 2020.08.12 16:47

현대차-앱티브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출범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과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사명이 '모셔널(Motional)'로 정해졌다.

모셔널은 운동을 뜻하는 '모션(motion)'과 감정을 의미하는 '이모셔널(emotional)'의 합성어로,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경험과 함께 인간존중 가치를 실현한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셔널 CEO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사장은 "앱티브의 첨단 기술 전문성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연구개발·제조 분야 리더십이 결합되면서 사람들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독보적 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왔으며, 이러한 유산을 모셔널과 함께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며, "모셔널은 차세대 혁신 영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셔널은 완전 자율주행에 준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완전자율주행차의 미국 횡단(2015년), 로보 택시 시범사업(2016년) 등을 세계 최초로 한 회사다.

지난 2018년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하고 있는 로보택시 사업은 10만회 이상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탑승자의 98%가 서비스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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