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어린이집·학교 감염 속출…文 "전면 등교 차질 불가피"

등록 2020.08.18 21:13

수정 2020.08.18 22:48

[앵커]
그런가 하면 광진구의 어린이집 교사, 노원구 고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학기를 코앞에 둔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일일 학생이 되어 수업에 참가했는데 전면적인 등교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의 한 어린이집. 문이 잠겨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어린이집은 오늘부터 2주간 이렇게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확진 교사는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고, 100명이 넘는 원생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광진구 / ○○어린이집 인근 주민
"어저께 애들 다 와서 검사했거든요. 1층에 와서 했지. (아이들이) 놀랐죠. 울고불고. (콧속) 막 쑤시니까." 

경기도 화성 병점과 동탄의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현실적으로 맞벌이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안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보내긴 하는데 많이 불안하긴 하죠, 솔직히."

학교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교사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대지고·죽전고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그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어제까지 최근 나흘간 서울에서는 학생 20명 교직원 3명이 확진됐고 경기도에서는 최근 보름간 학생과 교직원 42명이 감염됐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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