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 곳곳 경찰관 확진…軍 "모든 부대 휴가 2주간 중단"

등록 2020.08.18 21:16

수정 2020.08.18 21:25

[앵커]
경찰서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진서와 관악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모든 장병의 휴가를 2주동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업무시간이지만, 경찰서 사무실엔 불이 꺼졌습니다.

어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A씨가 소속된 서울 관악경찰서 보안계 모습입니다.

관악경찰서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교통안전계와 보안과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지인과 접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금요일날 퇴근하고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출근은 안한 상태고요."

관악경찰서 측은 밀접접촉자 17명을 포함해, 경찰관 60여 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A씨 남편인 광진경찰서의 경찰관 B씨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보안계 근무하는 직원들이 접촉자죠. 전원 음성 나왔습니다. 다른 과도 진행 중인데…."

경찰은 지구대 인력 재배치 등 근무조정으로 치안공백 막기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도 내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를 2주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외부인의 부대 출입도 제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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