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촌 세브란스도 뚫렸다…요양시설까지 번져 고령층 위험

등록 2020.08.18 21:11

수정 2020.08.18 21:18

[앵커]
서울 세브란스 병원의 안과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병동이 폐쇄되고 오늘로 잡혔던 진료, 수술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인된 이 간호사는 무증상 상태로 닷새동안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세브란스 안과병원. 출입문에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어제 간호사 1명이 확진돼 건물 전체가 폐쇄된 겁니다.

간호사가 근무한 이 병동 입구엔 오늘 예정된 진료와 수술을 취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다음날부터 무증상 상태로 닷새 간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
“확진 직원이 (어제) 오후에 검사결과가 나와서 관련된 가능성 있는 직원들은 집에 안 가고 남아서 다 검사를….”

검사 받은 12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오늘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600여 명에 달하는 외래환자 가운데서도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발 n차 감염은 고령층 환자들이 있는 서울 새마음요양병원과 어르신 방문요양센터로도 번졌습니다.

이미 관련 확진자 457명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신천지의 3배인 38%에 이릅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60대가 26.2%, 70대가 10.1%, 80대 이상이 1.5% 해서 60대 이상이 약 38% 정도로…. "

경기도 안산 한도병원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보호자를 통해 4명이 확진돼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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