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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50%, "건강이상설 아베, 즉각 혹은 연내 사퇴해야"

등록 2020.08.23 14:49

日국민 50%, '건강이상설 아베, 즉각 혹은 연내 사퇴해야'

/ AP

일본 국민의 절반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즉각 혹은 연내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2일 18세 이상 일본 남녀 1천4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불안이 지적되고 있다. 언제까지 총리를 계속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자의 26%는 "즉각 사임", 24%는 "연내 사임"이라고 답했다.

"내년까지 계속"과 "가능한 한 오래 계속"이라는 응답은 각각 26%, 23%였다.

'일본 최장수 정권'인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조사됐다. 7월의 32%에 비해 소폭 올랐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9%로 지난달 조사(60%)와 비슷했다.

코로나19 관련 아베 정권의 대응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미의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3%를 차지했다. "평가한다"는 20%를 차지했다.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오는 24일이면 연속 재임일수 2천799일을 달성해,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전 총리의 기존 최장 기록(2천798일)을 넘어선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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