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승용차, 난간 뚫고 하천 추락…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주

등록 2020.08.23 19:27

수정 2020.08.23 21:12

[앵커]
오늘 새벽 부산에서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뚫고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차에 탔던 4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동승자 1명과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다친 사람들을 계단으로 옮깁니다. 하천 가운데에는 승용차 1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의 한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SUV가 다리 난간을 뚫고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SUV는 다리 난간에서 30m 정도 떨어진 하천까지 돌진했습니다.

추락 높이도 3m 정도였지만, 물 깊이가 1m인데다 하천 바닥의 진흙이 충격을 흡수해 탑승자 4명은 모두 가볍게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저렇게 높은 곳에 떨어지면 거의 중상 이상이었는데, 펄도 있고 물도 적당했으니까 완충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동승자 1명과 현장에서 벗어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 전에 자기들이 만났다고 하니까 만난 장소가 주점으로 추정되니까..."

오늘 새벽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는 2.1톤급 마리나 선박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됐습니다.

탑승객 12명은 지나던 낚시어선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