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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거센 '중남미', 글로벌 제약사 백신 임상시험 활발

등록 2020.08.27 10:32

수정 2020.08.27 10:35

코로나19 확산이 거센 중남미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임상시험을 잇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칠레와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임상 참여가 결정된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와 함께 중남미 6개 국에서 총 6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해당 국가들은 중남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들로 "백신 개발자들은 더 신뢰할 수 있는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전파와 감염이 활발한 곳을 찾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페루는 중국 시노팜이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할 지원자 6000명도 모집하기 시작했다.

페루 정부는 중국과 영국, 미국, 독일이 개발 중인 백신 임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제약사 등의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선 이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중국 시노백 백신 등의 임상시험이 개시됐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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