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대구, 152일 만에 30명 확진…대구 사랑의 교회 폐쇄

등록 2020.08.30 19:08

수정 2020.08.30 19:17

[앵커]
대구에서는 4월 이후 가장 많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9명이 대구 사랑의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었습니다. 대구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목사를 고발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에 있는 사랑의 교회입니다.

교인들 사이에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됐습니다.

"폐쇄를 시켜야 될 거 아니야. 빨리 시에다 얘기해가지고 여기다 갖다 붙이란 말이야."

오늘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0명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30명 이상 발생은 지난 4월 이후 152일만입니다.

이 가운데 29명이 사랑의 교회 교인입니다.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교인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 교인 100여 명 가운데 46명은 지난 15일 전세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대구시는 사랑의 교회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수차례 간곡한 당부에도 광화문집회 참석자들과 함께 지난 23일 일요예배와 26일 수요예배를 대면예배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9개 클럽 등 11개 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준하는 단계로의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