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대전 건강식품설명회發 연쇄감염…식당·학원까지 확산

등록 2020.09.12 19:05

수정 2020.09.12 19:10

[앵커]
대전에서는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여중생을 통해 식당에서 학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보름새 쉰다섯명이나 이 경로로 감염된 겁니다. 경남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2명의 동선을 파악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열린 대전의 한 건물입니다.

설명회에 참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은 28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이 들렀던 식당에서도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식당에 들렀던 여중생까지 감염되면서 학생이 다니던 학원 관계자까지 전파됐습니다.

설명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54명까지 늘자 대전시는 방문판매업에 집합금지를 연장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신속대응팀 10명을 집중 투입하였고, 동구에서도 18명의 역학조사관 인원을 보강하여 신속하고 심층적인 역학조사가 진행되도록…."

전국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는 계속됐습니다.

경남 함양에선 어제 확진된 택시기사와 접촉한 식당 종사자 2명이 감염됐고 제주 목사 부부 거짓말로 방역에 차질을 빚었던 산방산탄산온천에서도 확진자 2명이 이어졌습니다.

식당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틀간 문을 닫았던 광주시의 전통시장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시장 상인 270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표찰을 목에 걸고 손님을 맞았습니다. 

박창순 / 전통시장 상인회장
"음성 확인증 이거를 달면서 오후에는 조금씩 손님들이 오시기 시작합니다. 아무 탈이 없는 사람들만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오늘 오피스텔발 확진자 3명이 확인돼 모두 43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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