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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추미애 경질 근거 없다…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

등록 2020.09.14 17:26

수정 2020.09.14 17:31

정세균 '추미애 경질 근거 없다…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4일) 아들 병가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 "진실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추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선 "특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병역 휴가 관련 의혹을 집중 질의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신속하게 진상이 규명돼 불필요한 일로 국정에 누가 되는 일이 없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추미애 장관 경질을 청와대에 건의하지 않겠느냐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그럴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판단을 할 근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추미애 장관이 현재 상황을 억울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책임지면 될 일"이라며 "국무위원 한 사람의 사적인 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국정이기 때문에 여야가 이 문제는 검찰에 맡겨두고 황급한 국정을 잘 의논하고 협치해달라"고 주문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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