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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상직 논란 일침…"악덕기업주에 금배지 달아준 여당, 나몰라라 하면 되나"

등록 2020.09.15 19:58

심상정, 이상직 논란 일침…'악덕기업주에 금배지 달아준 여당, 나몰라라 하면 되나'

정의당 심상정,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이스타항공 체불임금 등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비판하며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악덕 기업주에게 금배지 달아 준 집권 여당이 이렇게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증여 의혹에 휩싸인 16살 골프선수(이상직 의원 아들)가 기간산업인 항공사 대주주가 되었는데 정부는 정녕 책임이 없나"라며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임 있는 해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사회계약 4대 과제'도 제안했다. 방역단계별 코로나 재난 매뉴얼 제도화, 전국민 고용·소득 보험 도입, 국민 노동기본권 강화, 강력한 재정 혁신 등의 내용이다.

심 대표는 "코로나 방역 2단계부터는 ‘전국민 재난기본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임대료와 공과금 감면방안을 매뉴얼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별금지법,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건축법 및 주거기본법, 성폭력방지법 및 비동의강간죄 처리 등 4대 입법과제도 제안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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