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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국민의힘, 과도한 정치 공세로 정부와 군에 모욕"

등록 2020.09.29 14:37

수정 2020.09.29 14:38

김태년 '국민의힘, 과도한 정치 공세로 정부와 군에 모욕'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해상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냉전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상황 인식과 대응을 안일하다고 몰아세우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이며, 대응을 위해 애쓴 정부와 군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와 군이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음을 야당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국지적 위험을 각오하고라도 우리 함정과 전투기가 북한 해역으로 출동했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주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첫 대면보고에서 북한에 정확한 사실확인을 요청하고, 사실이 맞는다면 엄중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런 지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끌어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세월호 참사 비극까지 정쟁 도구로 삼는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는 것"이라며 정치적 공세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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