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풍 절정에 방역 비상…국립공원 주차·케이블카 인원 제한

등록 2020.10.15 21:30

수정 2020.10.15 21:42

[앵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6도까지 뚝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단풍도 빠르게 물들어 설악산과 오대산은 이번 주말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은 단풍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대형 버스 진입을 제한하는 등 방역 대책에 나섰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한계령이 단풍으로 알록달록합니다. 계곡을 따라 가면 붉고 노란 단풍이 더 선명해집니다. 관광객들은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집니다.

이효정 / 강원 속초시
"지금 노랗고, 주황색이고, 그리고 빨간색도 같이 있어서 더 예쁜 것 같아요."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설악산 중턱 아래까지 이렇게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이번 주말쯤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인데,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남근 / 대구 달성군
"(마스크) 턱걸이 하는 분도 계시고 미착용하고 오신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건 좀 유의해야..."

정부는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국립공원 주차장에 대형버스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버스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두고 QR코드를 이용해 탑승자 명단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케이블카 탑승 정원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60도 VR 영상을 공개하며 비대면으로 단풍을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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