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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기어이 사고쳐…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등록 2020.10.16 13:33

수정 2020.10.16 13:40

최강욱 '윤석열, 기어이 사고쳐…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총선 기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4시간여 앞둔 지난 15일 밤, 최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강욱 '윤석열, 기어이 사고쳐…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이에 최 대표는 16일 새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밤 늦은 시각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 관련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다 동료 의원들로부터 소식을 들었다. (검찰이)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모양"이라고 썼다.

최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윤 총장의 '헌법주의자' 발언 등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최 대표는 "'헌법주의자'를 자처했던 자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다"면서 "최소한 자신이 뱉은 말은 기억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가 아니라 뭐라고 했었지요"라고 했다.

또 "이처럼 허무하고 적나라하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니 짠하고 애잔하다"고 했다.

최 대표는 "매번 같은 수법으로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그저 식상하고 딱할 뿐"이라며 "그간 좀 조용히 지내나 했더니 기어이 또 튀어나와 사고를 치는군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처럼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목적지가 머지 않은 것 같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검찰의 기소를 놓고 "보나 마나 윤석열호 검찰의 정치적 기소이다. 쪼잔하기 짝이 없다"며 "검찰이 최강욱 대표를 대선후보로 키워주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안 그런가?"라고 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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