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유은혜 관사 살던 연구사, 이번엔 '해외출장 사적 경비 수수' 의혹

등록 2020.11.05 21:34

[앵커]
교육부 공무원 2명이 특정업체로부터 해외출장 경비를 지원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단 교육부 예산으로 항공료 등이 지급된 출장이라는 건 확인이 됐는데, '사적으로 추가 경비를 외부업체로부터 지원받은 게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 관련 공무원 중 한 명은 최근 유은혜 장관 관사에 살았던 것으로 드러나 '거주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교실. 교실공간혁신사업의 결과입니다. 이 사업의 교육부 담당 팀장과 연구사는 지난해 12월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특정업체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확인 결과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외여비가 지급된 정상적인 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적인 경비를 지원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조사결과에 따라서 이제 엄정하게 조치를 하겠다라는 그런 사항이고요. 사실로 확인되면."

담당 팀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태블릿 pc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연구사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관사에서 생활해 왔던 인물입니다.

유은혜 / 교육부장관 (10월 26일 국감)
"제가 관사를 사용하게는 했으나 그것이 어떤 특권을 주는 부분들은 아니라고 보고 있었기때문에"

해당 업체는 교육부가 발주한 교실혁신사업과 관련해 최근 2년간 8억 원 가까운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대가성이 입증되면 뇌물수수에 해당됩니다.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담당 팀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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