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동부구치소 3차 전수조사, 233명 추가 확진…누적 748명

등록 2020.12.28 21:23

수정 2020.12.28 21:26

[앵커]
다시 국내 코로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오늘 3차 전수조사 결과 2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부구치소 한 곳에서만 748명의 확진자가 쏟아진건데, 이런 대규모 감염은 신천지 교회, 사랑 제일교회에 이어 역대 3번째 입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환자를 실은 구급차는 구치소 밖으로 긴급히 빠져나갑니다.

법무부는 오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23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확진자를 제외한 수용자 1689명에 대한 3차 전수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법무부는 일단 이들을 15개 수용동에 집단 격리했습니다.

중증 이상 환자들은 전담 병원에 입원시키거나 구속 집행정지도 검토 중입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14일 첫 수용자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수용자와 직원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동부구치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748명입니다.

단일 집단 확진자 수로 보면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법무부는 직원이나 신입수용자를 통해 최초 감염이 이루어진 뒤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정시설이나 집단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선제검사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전국 교정시설의 확진자는 모두 8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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