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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보이스피싱'…불법체류 외국인 구속

등록 2021.01.04 11:12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의 돈을 훔쳐 조직에 전달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25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광주시내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피해자가 놓아둔 현금 1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아파트 복도에 현금을 놓아두자, 조직 상부의 지시를 받고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훔친 뒤, 폐차장에서 훔친 번호판을 달고 범행을 저지른 것도 확인했다.

카자흐스탄 국적인 A씨는 불법 체류 상태였다.

경찰은 압수된 A씨의 차 안에서 훔친 돈보다 더 많은 현금 2000여 만원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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