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6일부터 북극발 '맹추위'…체감기온 영하 20도 '뚝'

등록 2021.01.05 21:25

수정 2021.01.05 21:30

[앵커]
오늘이 절기상 소한입니다.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어도 소한엔 있다'는 옛말처럼 실제론 소한 무렵이 가장 춥습니다. 오늘도 낮부터 북쪽에서 강한 바람이 내려와 기온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서하 기자, 바람이 꽤 부는 걸로 보이는데, 지금 기온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초속 11m가 넘는 바람까지 불고 있어 현재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청계천 물이 얼어 곳곳에서 얼음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저녁 9시부터 경기 동북부와 충청도엔 한파 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과 전북 내륙 지역엔 한파주의보가 확대 발효된 상탭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1도, 인천 영하 10도 수원 영하 11도 등 수도권 대부분지역에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는데요 수도권은 영하 15도, 강원 산간 대부분지역은 영하 20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더 추워집니다.

서울은 영하 15도로 내일보다 4도 가량 더 떨어지겠고. 금요일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추위의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같은 강추위는 북극 한파의 영향 때문입니다.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고 있는건데요, 기상청은 "금요일 이후에도 평년보다 2도에서 6도 가량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계천에서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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