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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NASA와 손잡고 새 우주망원경 만든다

등록 2021.01.06 14:15

우주를 100여개의 색깔로 관측할 수 있는 국내 영상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천문연구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이 공동 개발하는 우주망원경 ‘SPHEREx’ 제작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SPHEREx는 '전천(全天)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위한 우주망원경'으로 전체 하늘에 대한 영상분광 탐사로는 세계 최초다.

SPHEREx는 지상에서는 대기에 의한 손실 때문에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영상분광 기술을 적용해 전 우주를 102개의 색깔로 관측할 수 있다.

SPHEREx는 2016년 천문연이 칼텍과의 국제공동연구 기획을 바탕으로 국제연구팀 공동으로 NASA에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NASA는 지난해 10월 예비설계 결과를 평가하고 6일 최종 승인을 발표, SPHEREx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게 됐다.

SPHEREx는 오는 2024년 태양동기궤도로 발사돼 약 2년 6개월 동안 4회 이상의 전천 분광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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