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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70여개국에 소아마비백신 공급

등록 2021.01.07 16:21

LG화학, 70여개국에 소아마비백신 공급

/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를 통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 소아마비 백신을 공급한다.

LG화학은 유니세프와 2021∼2022년까지 총 8천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의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Eupolio)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아마비는 폴리오(Polio) 바이러스가 신경계를 감염시켜 팔, 다리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병이다.

LG화학의 백신 '유폴리오'는 지난해 12월 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약독화 사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기구 백신 공급을 위한 필수 심사인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다음달부터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 유폴리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유니세프에서 조달하는 소아마비 백신 물량의 20% 이상을 공급하게 됐다.

또, 2022년까지 유폴리오 생산 능력을 두 배 확대해 전 세계 아동의 소아마비 질환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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