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3차 재난지원금 오늘 지급 시작…"왜 문자 안 오나" 첫날 일부 '혼선'

등록 2021.01.11 18:01

수정 2021.01.11 22:34

3차 재난지원금 오늘 지급 시작…'왜 문자 안 오나' 첫날 일부 '혼선'

/ 연합뉴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 첫날인 11일, 80만 명 넘게 지원금을 신청했고 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이후 오후 3시 30분까지 버팀목자금 대상자 276만 명 중 80만 명이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20분부터는 은행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자금이 신청자들에게 지급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 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 원을 받는다.

스키장 등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그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시설은 오는 25일 이후에 받을 수 있다.

신청 첫날 지원 대상 여부나 문자 수령, 지원금액 확인 등을 두고 일부 혼란도 벌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본인이 재난지원금 대상인지 여부를 두고 형평성에 대한 불만이나 지원대상인데 문자를 수령하지 않았거나, 2차 재난지원금은 받았는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고 주장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중기부는 보안문자 특성상 시간당 문자를 15만건씩 발송해 오후 4시 전후로 문자메시지 발송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43만 명이 신청대상자인데 오후 2시까지 모두 113만 명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중기부는 본인이 신청 대상이 아니라고 나온다는 신청자에 대해 "일부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업소는 지자체에서 추가로 데이터베이스(DB)를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오는 25일부터 문자 안내와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정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