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靑, 어린이집 교사 증원 청원에 "1000명 추가 배치"

등록 2021.01.12 18:11

청와대는 오늘(12일) 어린이집 교사를 증원해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올해 보조교사 약 1000명을 어린이집에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가 연령별 담임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개정을 요구하며 올린 해당 청원에는 20만 6000여명이 동의했다.

이날 청원 답변자로 나선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이날 "현재 어린이집에 3만7000명의 보조교사가 배치돼 있으며, 올해는 1000명을 늘리고 야외 놀이와 현장 학습에 우선 배치해 어린이 안전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양 차관은 "정부는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보조교사를 지원하여 담임교사의 보육준비·휴게 시간 확대와 안전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여 야외활동 시 아동을 돌보는 교사 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보조교사 지원 확충, 보육교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소중한 아이를 떠나 보낸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김보건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