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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자영업자들 "12시 영업 허용해달라" 공동기자회견

등록 2021.01.14 17:56

수정 2021.01.14 18:00

집합금지 자영업자들 '12시 영업 허용해달라' 공동기자회견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의 자영업자 10개 단체가 정부에 방역수칙 완화를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대한볼링경영자협회, 스터디카페, 당구장, 코인노래방 업종 등 10개 단체 자영업자들이 '16일 집합금지업종 조정 발표 관련 3대 공동요구사항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집단행동에 나선 참석자들은 오는 16일 정부의 집합금지조치 조정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며 "형평성 있고 희생에 대한 보상이 따르는 지속가능한 방역대책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자영업자들은 밤 9시까지 영업제한은 사실상 영업중지와 다름 없다며 집합금지와 제한업종의 시간을 밤 12시까지 허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우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회장은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외치면서 체육시설 집합금지로 청년 30만명을 실업자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날 정부가 발표한 집합금지 업종 자영업제 대한 1000만원 추가 대출에 방침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헬스장 등을 운영하는 실내체육시설 업종 종사자 대부분이 이미 대출을 한계까지 끌어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금이 7천만원이 넘으면 추가 대출도 안 되고 폐업을 하려면 대출금을 일시에 모두 상환해야 해 폐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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