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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돌아온 추신수 "불꽃 투혼으로 우승 반지 끼겠다"

등록 2021.02.25 21:41

20년만에 돌아온 추신수 '불꽃 투혼으로 우승 반지 끼겠다'

/ 연합뉴스

[앵커]
프로야구 신세계 입단을 위해 추신수가 귀국했습니다. 뜨거운 환대 속에 20년 만에 한국야구계로 돌아온 추신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 온 추신수가 등번호 17번이 적힌 자신의 유니폼을 입습니다. 

신세계 그룹은 인천 로고가 그려진 임시 유니폼을 준비하며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추신수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우리나이 마흔,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8개 팀에서 영입 제의를 할만큼 경쟁력은 있었습니다.

추신수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한국 프로야구가 좀 주춤할때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국행을 결정하며 가장 힘들었던 건 단연 가족과의 이별입니다.

추신수의 세 자녀는 눈물을 삼키며 아버지를 한국땅으로 보냈습니다.

추신수
"어느 한국행 비행기 탔을 때 보다 힘든 비행이 아니었나 아이들이 너무 많이 울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때린 홈런만 218개, 그 어떤 용병 타자 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아직 우승반지는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목표는 단연 신세계 야구단의 창단 첫 우승입니다.

추신수
"미국에서 못 해서 한국에서 하려고 왔어요. 신세계에서 제일 고참으로 알고 있는데 후배들 잘 이끌어서..."

추신수는 자가격리를 마치는 즉시 선수단에 합류, 본격적인 KBO 생활을 시작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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