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광주서 목조주택 보강공사 중 붕괴…2명 사망·2명 부상

등록 2021.04.05 07:37

수정 2021.05.05 23:50

[앵커]
어제 광주의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 중이던 4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 구조됐는데 안타깝게도 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래 된 목조 주택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어지러이 흩어진 주택 잔해를 손으로 헤치며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낮 4시 20분쯤 광주 계림동의 한 1층짜리 목조 주택이 무너졌습니다.

낡은 목조 주택의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 건물 전체가 붕괴된 겁니다.

최정식 / 광주동부소방서장
"보강 작업, 그러니까 철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 중에 건물이 붕괴가 되면서 4명이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60여 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1시간 만에 근무자 4명을 구조했습니다. 2명은 크게 다쳤고 2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주택이 완전히 무너진 탓에 출동한 중장비가 즉각 투입되지 못해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남태식 / 광주동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근무자들이) 매몰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우리가 중장비를 활용할 수가 없습니다. 수작업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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