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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병대사령관에 김태성 1사단장 내정…"야전형 군인"

등록 2021.04.08 17:36

수정 2021.04.08 18:09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김태성 1사단장 내정…'야전형 군인'

제36대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김태성 소장. / 해병대 제공

제36대 해병대사령관에 김태성(55) 해병 1사단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8일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전역을 앞두면서 현 해병 1사단장인 김태성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사령관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내정자는 해병 1사단장, 사령부 참모장, 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 6여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42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당시 전체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해군사관학교 수석 졸업생이 해병대로 간 것은 김 내정자가 처음이다. 미 해병 지휘참모대학을 수료해 미군과 통역 없이 작전회의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대대장, 연대장 시절에도 병사들과 훈련을 함께 할 정도로 야전형 군인"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에 대해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췄고, 정책 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며 선후배 장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장군"이라며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해병대사령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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