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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산인 "방사능 오염 가능성만으로도 피해 막심할 것"

등록 2021.04.13 15:39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를 결정한것에 대해 우리나라 수산인들이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 수산단체들은 14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수협중앙회는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중앙대응단을 구성하고 전국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지역별 대책위원회도 곧 꾸린다는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수산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움으로써 수산물 소비 급감과 함께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수협은 14일 대사관 앞에서 규탄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강력히 건의 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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