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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저어새, 인공증식으로 방사 뒤 돌아와

등록 2021.07.16 14:00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7월 인공증식 후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가 1년 만에 국내에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저어새는 주걱모양 부리가 특징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로 분류된 여름철새다.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만 서식한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2019년 저어새 알 10개와 어린새끼 1마리를 구조해 지난해 7월 총 5마리를 방사했다.

이번에 돌아온 저어새 1마리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출발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 리양 만과 타이갱 만으로 이동했다가 지난 5월 전남 고흥군에 도착했다. 현재 충남 보령 해안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번식지와 월동지를 함께 보호하는 국제협력 연구가 필수적인 만큼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월동국가와 함께 국제협력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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