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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원희룡 반말 논란에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

등록 2021.12.08 15:52

수정 2021.12.08 15:53

이준석, 원희룡 반말 논란에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라고 옹호했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 이준석에 “잠깐 와봐” 반말…홍준표 “버릇 없다” 비판’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로 홍 대표님이 워낙 저에게 깍듯하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준석, 원희룡 반말 논란에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
/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아무래도 홍 대표님이 당의 대표를 두 번 지내셔서 당의 엄격한 위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반영된 것 같다. 홍 대표님의 그런 모습에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면서도 “하지만 그와 별도로 저는 지난 10여 년 간 이어져온 저와 원 지사님의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때로는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원 지사님은 항상 저에게 좋은 조언자이자 또 배울 것이 많은 형님이었다. 지금도 그렇다”라며 “앞으로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과 이준석의 관계도 항상 우리의 목표인 대선승리에 가는 과정 속에서 매우 유연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격없이 가져가겠다”라고 했다.

앞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말’ 논란을 거론하며, “'잠깐만 와봐요. 악수 좀 해봐'. 당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제가 한 말입니다”라며 “저는 사적으로도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눌 때에 반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해명성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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