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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대선출마 명분 무너져…文정부에 사과해야"

등록 2021.12.10 16:28

수정 2021.12.10 16:30

조국 '尹 대선출마 명분 무너져…文정부에 사과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조선일보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각하 판결을 받은데 대해 “추미애가 옳았음이 재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10일 오후 SNS에 “지난해 10월 행정법원이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가 적법하다고 판결한 데 이어, 오늘 윤석열의 직무집행 취소소송을 각하했다”며 “'각하'란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하였기에 본안 심리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다. 이로써 추미애가 옳았음이 재확인되었다”고 적었다.

 

조국 '尹 대선출마 명분 무너져…文정부에 사과해야'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그간 윤석열의 중대 비위를 감싸며 추미애 장관의 징계처분이 불법이라고 매도하고, 추 전 장관을 비난·조롱·매도하던 조중동과 자칭 ‘진보’ 인사들이 사과를 할까?”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추미애 장관의 징계가 자신에 대한 ‘정권의 부당한 탄압’이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며 “법원의 판결로 대선출마의 명분이 무너졌다. 국민과 문재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윤석열 후보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 정지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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