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위중증 '더블링' 계속…8월부터 고위험군 모니터링 중단

등록 2022.07.31 19:17

수정 2022.07.31 19:21

[앵커]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전주보다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이 중단됩니다. 이제 대면 진료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인데, 사각지대 우려가 나옵니다.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 내리는 주말,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52곳 가운데 하나로 지난 목요일부터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김동준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원래 은평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열려 있는 데가 없다 해서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까 그나마 여기가 열려 있다 해서…."

오늘 신규확진자는 7만3589명으로 [silk] 주간 단위로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도 확연히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환자수를 2-3주 뒤에서 따라가는 위중증 환자는 오늘 284명으로 더 늘며 더블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60세 이상인 상황에서 내일부터는 재택치료를 받는 고령층 확진자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이 중단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재택치료 중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고령층 확진자가 병원을 검색해 찾아가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8700여 곳인 원스톱진료기관을 1만 곳으로 늘리고 24시간 응급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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