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이 성남FC에 선거캠프 등에서 활동한 측근과 가족들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특히 측근 2명에게 4년동안 8억원이 넘는 성과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청구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은 정치적 지지자인 이 모 씨와 박 모씨를 단기간내 주요 보직으로 승진시킨 뒤 이들을 통해 성남FC의 자금과 기업 후원 등의 현안을 직접 보고 받고 지시사항을 하달했다.
특히 이씨와 박씨는 2014년부터 2018년동안 성과금 명목으로 각각 5억 9500만원, 3억원을 지급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이 대표를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직원들에게 돌아간 성과금은 14억 4,700만원이라고 검찰은 적시했다.
검찰은 이씨 등은 성과금을 받은 후 이 대표의 선거 등을 위해 직접 활동하거나, 각종 정치적 행사나 선거 과정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정진상 전 실장은 성남FC 자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