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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제동원 배상안, 김종필-오히라 야합 재판"

등록 2023.03.13 11:27

수정 2023.03.13 11:30

이재명 '강제동원 배상안, 김종필-오히라 야합 재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해 "일본의 통절한 사죄와 반성에 기초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아니라 돈 몇푼에 과거사를 팔았던 김종필-오히라 야합의 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해 궤변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외교사의 최대 굴욕인 이번 배상안을 미래를 위한 결단이자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이라고 강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치욕적인 항복선언에 일본은 의기양양"이라며 "일본 외무상이 나서서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단언하고 배상안은 일본과 무관하다고 도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는 16~17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도 "조공 목록 작성에 정신 팔 때가 아니다"며 "일본에 군사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에 두고두고 큰 화근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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