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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내일 지하철 탑승 시위 예고에 서울시 "무관용 엄정 대응"

등록 2023.03.22 18:09

수정 2023.03.22 18:56

전장연 내일 지하철 탑승 시위 예고에 서울시 '무관용 엄정 대응'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하철은 시민들의 생계를 위한 필수 이동수단인 만큼, 그 어떤 경우에도 정시 운영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시는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기반해 엄단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장연은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장애인 활동지원수급자 대상 조사를 '표적 조사'로 규정하면서 이를 지속할 경우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내일(23일) 출근길부터 서울시청을 지나는 1호선, 2호선을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과 1박 2일 노숙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전장연이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키면 경고 후 탑승을 막을 방침이다.

안전사고 우려시 무정차 통과도 고려하기로 했다.

전장연 회원의 노숙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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