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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변 높이제한 푸는 건 시민 이용 공간 늘리는 것"

등록 2023.07.03 15:46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강변 높이제한을 푸는 것은 시민이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워터프런트, 녹지 공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어느 지역이든 층고제한을 없애는 건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조금 더 높이 올리고 용적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공공기여를 받아내 시민 전체에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개발 정책이 '관광객 3천만명 유치' 목표 달성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선 "전국 집값을 관리하는 정부와 서울을 관리하는 시장은 인식에 괴리가 있을 수 있고 해법이 다를 수 있다"며 더 낮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 시장은 "강남 집값을 잡는 것이 서울 전체 집값을 잡는 첩경이자 전국 집값이 불필요하게 오르는 것을 막는 방파제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버스요금은 300원 올리기로 확정했으나 지하철은 유동적이라며 "300원을 올린다는 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인상 시기를 조절해 정부 부담을 던다는 취지에서 정부와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문제에 대해선 "병원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백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3㎞ 내에 공공 의료 기관이 적지 않다. 서울대병원 등 5군데가 있다"며 "백병원이 5군데와 기능상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TBS 문제와 관련해선 "시의회에서 지원폐지조례를 만들고 계속해서 보다 완벽한 혁신안을 내놓으라고 주문하는 것은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며 추가적인 자구 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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