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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색작업 속도…"실종자 최소 1명 이상"

등록 2023.07.17 14:35

수정 2023.07.17 14:38

경찰 "전담팀 구성해 수사"

[앵커]
이틀전 쏟아진 폭우로 침수 참사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사망자 13명과 부상자 9명 등 모두 22명입니다. 경찰은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우정 기자! 현재도 수색이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현재 궁평2 지하차도 내부의 배수율은 90% 정도입니다.

남아있는 물의 높이는 무릎정도인데, 배수작업을 계속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으로,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최소 1명 이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안에 남아있는 차량은 12대로 견인을 완료한 4대까지 포함하면 모두 16대가 폭우에 고립돼 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중 수색을 마치겠단 계획인데, 차도 안에 쌓여있는 진흙과 오늘 예보된 비가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 참사의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6개팀 88명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한 충북경찰청은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도청, 시청 등 관할 지자체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0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는 9명입니다.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1만570명이 일시대피했고, 주택 139동이 침수됐습니다.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충남 공주 626.0㎜, 충남 청양 614.5㎜, 경북 문경 522.0㎜ 등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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