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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3연속 540도 회전'…발레계 슈퍼스타 다닐 심킨 내한

등록 2023.07.23 19:39

수정 2023.07.23 19:47

[앵커]
3연속, 540도 회전을 유일하게 해내는 발레리노 다닐 심킨이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다닐은 K팝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력을 거스르듯 가볍게 공중을 날고, 3연속, 540도 회전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17년 만에 서울 갈라 공연에 선 발레계 최고 스타 다닐 심킨. 10대 때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며 '콩쿠르의 왕자'로 발레 경력을 시작한 그가 서울국제무용콩쿠르의 첫 심사위원으로 방한했습니다.

다닐 심킨 / 발레리노 (독일베를린국립발레단)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제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어요. 생애 첫 심사위원까지 맡게 된 건 특별한 경험이지요.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를 거쳐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해외 무대에서 만난 한국 무용수들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습니다.

심킨
"한국 무용수들이 발레 부분에서 굉장히 뛰어났어요. 기본적으로 한국 교육 시스템이 주는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 발레 스타의 관심은 무용과 기술의 결합. 무대 밖 체험을 통해 무용을 좀 더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도전을 즐기는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K팝 가수들과의 협업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심킨
"k팝에도 춤은 굉장히 강력한 요소잖아요. 춤은 세계 공통의 언어니까요."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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