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10년만의 '국군의 날' 시가행진…시민들 "국군 위용 좀 보자"

등록 2023.09.26 22:23

수정 2023.09.26 22:26

[앵커]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가행진이 10년 만에 진행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거리를 가득 메웠는데요. 교통 등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첨단 무기가 대거 첫 선을 보여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을 실감했습니다.

먼저,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병전투차량 K21을 앞세운 기갑부대가 서울 한강대교로 진입합니다.

육군 주력 전차인 K2 흑표 등 첨단 무기도 연이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 군 시가행진이 열렸습니다.

"하나! 둘! 셋!"

오후 4시부터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본행사에는 병력 6700여 명과 전차와 장갑자, 미사일 등 무기와 장비 340대가 등장해 군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전지언 / 전북 군산시
"북한이 계속 도발을 하고 있고 시민으로서 불안하잖아요. 주기적으로 해줘서 국군의 위용 이런 걸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행사에 참여한 군인들은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과거보다 친근한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군부대 행렬을 따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에) 충성!충성! 충성!"

경찰은 기동대와 교통경찰 10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통제와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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