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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푸틴-시진핑 정상회담…'反 서방전선' 의기투합

등록 2023.10.18 07:36

수정 2023.10.18 08:50

푸틴, 中 '일대일로' 포럼 참석…中 매체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

[앵커]
베이징을 방문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을 논의하며, 반(反)서방 전선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악수합니다.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전쟁범죄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후 처음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대판 실크로드를 만들겠다며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정책 10주년 포럼에 참석한 겁니다.

푸틴의 방중에 대해 중국 관영 CCTV는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일대일로가 출범한 이래 실크로드 정신을 유지하고, 글로벌 협력에 기여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긴장은 모두 미국의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것은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 엘리트들에게도 적용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번 정상 포럼에는 전 세계 140개국 40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서방 국가 지도자들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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