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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우 앵커의 생각] 이제 그만 하시지요

등록 2023.12.17 19:43

수정 2023.12.17 19:56

2년전 4월 7일,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며 서울과 부산 시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내줬습니다.

저는 당시 '내로남불'을 한국어 발음 그대로 쓰면서 민주당이 패배한 한 원인이라고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칼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민주당 특히 586 정치인들의 이 고질병 같은 태도는 이번에도 운동권 출신 의원 입을 통해 또 불거졌습니다.

김민석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전형적인 사쿠라 즉 변절자의 노선"이라고 비판한건데 김 의원이 2002년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자 정몽준 후보의 당으로 당적을 옮긴 사실은 유명합니다.

당시 김 의원은 "양지만 쫓는 사쿠라" "철새"란 비판을 받았죠 우리가 잘 아는 그 내로남불입니다.

국민들은 어쩌면 정치권의 무능 보다도 이런 위선적 태도 때문에 정치인을 불신하고 혐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총선 뒤에는 이런 철면피 정치인들,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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