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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우 앵커의 생각] 시스템 공천?

등록 2024.01.14 19:44

수정 2024.01.14 22:22

정치인들에게 '공천'은 전부나 마찬가지입니다.

유권자 입장에서도 각 정당이 누가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저울질 하는 것을 세심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의 후보자 검증 심사 결과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명백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의원이야 그렇다 치고 뇌물과 선거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의원들도 적격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적격판정이 공천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공천을 받고 당선이 된 뒤 대법원 선고가 당선 무효형이 나올 리스크는 심사과정에서 아예 배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내에선 메뉴얼에 따랐다고 합니다.  

이쯤 되니 지난 9일 당 대표와 친명계 좌장이라는 의원의 문자 대화가 다시 떠 오릅니다.

그들 입장에선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은밀한 대화였는데 민주당에서 사실상 누가 공천을 결정하는지 확인했다는 취지의 말이 비명계에서 나옵니다.

친명계가 그렇게 강조하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알쏭달쏭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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