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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모여 비공개 긴급 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수들도 집단 사직에 참여할 지 여부를 논의할 걸로 보이는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교수 긴급총회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전국 33개 의대 교수 대표자들은 2시간쯤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울의 한 비공개 장소에서 긴급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달 6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처음입니다.
오늘 총회에선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도 집단사직에 나설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산병원 교수들의 경우 집단사직을 결의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아주대병원의 한 안과 교수가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는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오늘 총회 결과에 따라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선 1만3000여명에 달하는 휴학생들의 유급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앵커]
의료 공백으로, 현장은 혼란이 여전한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돌아올 움직임은 있습니까?
[기자]
정부의 '면허 정지' 경고에도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요.
때문에 각 병원의 의료 공백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 1만1900여명에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는데요.
다음주 초쯤 이 작업이 완료되면 25일까지 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실제로 행정처분에 들어가기 전 복귀하는 경우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