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측은 이날 대장동 재판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대장동 재판 기일 오전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위해 같은 시간대에 열린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대표 측은 11일 재판 시간 변경을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불허하자 무단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인 이 대표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재판 시작을 오후로 미뤘다.

오후 재판에 뒤늦게 참석한 이 대표는 "늦어서 죄송하다"고 재판부에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19일 재판은 정진상 피고인의 반대신문 기일인데, 저희로서는 아무런 관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재판에 다시 불출석 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